최저임금·비정규직 개선 촉구…구의역 참사 추모제도

(사진=연합뉴스방송 캡처)

[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5월 마지막 주말의 서울 도심 곳곳에서 노동·청년단체가 주최하는 대규모 집회와 추모 문화제가 잇따라 열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최저임금 1만원·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지금당장 촛불행동'이란 제목의 집회를 개최한다. 경찰에 신고한 인원만 약 5000명이다.

집회에서 최저임금 1만원·비정규직 철폐·노조할 권리의 실현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선언하고, 새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을 압박할 예정이다. 집회 후 을지로입구를 거쳐 보신각까지 행진한다.

민주노총은 이날부터 6월14일까지 19일간 천막 농성에 들어간다. 100여명의 조합원이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 설치된 천막 10여동에 머물며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하게 된다. 현재 법외노조 지위에 있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오후 1시 종로구 대학로에서 법외노조 철회를 요구하는 '전국 교사 결의대회'를 한 뒤 교보빌딩 비각 앞까지 행진한다.

전국셔틀버스노동자연대는 오후 2시 중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앞에서 '안전의식 고취 시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캠페인 종료 후 세종문화회관까지 걸어와 기자회견을 연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1주기(28일)를 앞두고 추모 행사도 예정돼 있다. 청년전태일은 오후 1시, 생명안전주간 기획회의는 오후 2시에 각각 광진구 구의역 1번출구 앞에서 1주기 추모 문화제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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