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포스트DB)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9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여객기 조종실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차가 출동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방송은 국토교통성과 경찰을 인용해 오전 10시22분께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여객기 783편의 조종실에서 불이 난 듯하다는 신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기장이 관제탑에 조종석 안에서 연기 같은 것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오카 공항에 설치된 NHK 카메라 영상에서는 대한항공 783편 기체 부근에 소방차가 대기하고 있지만 진화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으며 연기 등도 보이지 않았다. 또한 승객이 긴급 탈출할 때 사용하는 탈출용 슬라이드도 펼쳐지지 않았다

연기 발생 약 5분 뒤 항공기는 후쿠오카공항에 정상적으로 착륙했고, 승객들도 무사히 내렸다.

대한항공은 후쿠오카 공항 당국 등과 함께 연기 발생이 기체 결함에 의한 것인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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