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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택시기사 유니폼 의무화···상호협의 제대로 거쳤나
[단독] 택시기사 유니폼 의무화···상호협의 제대로 거쳤나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7.07.18 14:02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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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개인택시도 해당, 미착용시 행정처분", 서울개인택시조합 "유니폼 아닌 자율복장" 엇갈린 주장
(사진=우승민 기자)

[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6년 만에 서울시 택시기사의 유니폼 착용이 의무화 된다. 하지만 이번 유니폼 착용에 대해 서울시는 8월 1일부터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반면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에서는 근무복과 자율복장으로도 가능하다고 상호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달 법인택시 기사들의 유니폼 착용을 의무화한데 이어 개인택시 기사들 역시 이에 보조를 맞추는 일정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서울 시내 법인택시 기사들은 오는 9월부터 자체 제작한 유니폼이 아닌 지정된 근무복을 의무적으로 입게 된다. 복장 자율화가 이뤄진 지난 2011년 이후 6년 만이다.

서울시내 법인택시 업체들은 2011년 ‘규제 완화’ 차원에서 지정복장제도가 폐지된 후 시민 불만·민원이 제기되자 2014년 이후 “(지정복장을) 다시 입히겠다면 서울시에서 예산을 지원해 달라”고 요구해왔다.

이에 서울시와 법인택시 업체 노조는 합의를 거쳐 지난 4월 최종 협의를 끝냈고, 서울시는 오는 9월까지 16억 1000만원을 들여 서울시내 255개 법인 택시 업체 소속 운전기사 3만 5000여명에게 조끼 1벌·와이셔츠 2벌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협의는 격식에 맞는 승무 복장을 착용해 서비스 향상을 꾀하고 승객에게 신뢰감을 주자는 의미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서울을 방문하는 이들이 처음 마주하는 ‘서울시민’이 택시기사인 만큼 도시 이미지를 높이려는 취지도 담겼다.

서울시, "법인택시뿐만 아니라 개인택시도 해당, 미착용시 행정처분"

서울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법인택시 뿐 아니라 개인택시 기사들도 8월 1일부터 배포하는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일부 방송과 매체가 보도한 법인택시만 유니폼 착용 해당 여부에 대해 "당연히 개인택시도 해당되는 사안인데 어떻게 기사가 그렇게 나갔는지 모르겠다"면서 "오는 9월쯤 법안이 통과되면 개인택시도 해당되며 미 착용시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고 해명했다.

다만 서울 시내 개인택시 운전기사는 지원대상이 아니다. 개인택시 운전기사는 한국스마트카드의 지원으로 와이셔츠 한 벌이 지급 되며, 8월부터 착용할 예정이다.

개인택시 운전기사는 평가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서울시에서 보조금을 지원할 수 없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서울개인택시조합 "유니폼 아닌 자율복장"

반면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법인택시는 서울시에서 예산 지원을 해서 복장을 만들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입어야 하지만 개인택시는 유니폼이 아닌 한국스마트카드에서 지원하는 근무복 와이셔츠와 자율복장을 입는다”고 말했다.

조합 관계자는 유니폼이라는 명칭 대신 근무복이라고 칭하는 등 유니폼이라는 말 자체를 꺼려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니폼은 학교나 회사 따위에서 소속된 사람들이 규정에 따라 입게 되는 옷인 만큼 어감에서 주는 말을 꺼려하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입장이 갈리는 가운데 일각에선 서울시의 제대로 된 (법인, 개인) 지원이 되지 않은 부분을 지적하며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말들도 나오고 있다.

택시기사 유니폼 의무화와 관련 일반인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택시를 이용하는 전 모씨는 “택시기사들이 유니폼을 입고 운전한다면 전문성과 신뢰감을 주면서 택시에 대한 인식자체가 바뀔 것 같다”며 “예전에는 밤에 택시 타기가 꺼려졌는데 유니폼을 입은 택시기사분을 보면 불안감이 사라질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 정책 투표 사이트 ‘엠보팅’에서는 법인택시기사 근무복 디자인 시안 5가지를 놓고 오는 20일까지 시민 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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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욱 2017-08-03 07:53:57
개인택시 복장도 지정하여 입을옷도
사주고 고맙군요.
개인택시 감차도 전액 지원하면 수긍이
잘될것입니다.
부제도 폐지 하면 더욱 이해가 될겁니다
이런 정책을 만들어내는 공무원들 머리속에
들어가 보고 싶다.
버스처럼 생계지원 해주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면 이해를 하겠지만.
부제.복장.차량.교육.요금.카드단말기.
블랙박스.디지털메타기.등 저네들 하자는대로
다해야 하고.영업하는 도로에서는 주정차단속
으로 빠꼼히 대기할 장소하나 없어 정처없이
해매는 한심하고 짜증난 일상을 반복하는
개인택시에게 갑질은 살인행위이다

이성욱 2017-08-03 07:29:26
서울시는 개인택시에게 갑질하는 것이다
법인택시는 근로자 입장 입니다
근로자는 당회사 방침대로 노사 합의하면
진행을 할수 있는것이고 개인택시는
정부가 정의하는 대로 한다면 개인자영업이다
개인자영업에 옷입는것 까지 벌금까지 부과
하겟다며 강제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고
힘없는 개인택시에게 갑질노릇 하려는 것이다
법인은 부제도 없고 개인택시는 부제가 있고
대중교통법에는 자영업이니 해당이 안된다고
하며 감자도 개인택시보고 자부담 하라는
권력가진자 하는짓이 책상머리 잔머리 정책만
하려고 하니 열받는 일입니다
공무원부터 일률적 복장입도록하라

백야 2017-08-03 06:38:53
택시업계 제도개선이 이런것 뿐입니까~?
택시요금 현실화 ㅡㅡ각종 규제철폐.ㅡㅡ
이런것이 먼저 선행되지 않고서리 먼 재복타령 이요.ㅡㅡ?
기사들한테 물어봤습니까~공청회 한번 열어 봤습니까~?
지금시대가. 어떤 시대인지 무조건 밀어 부치기루 모든것 할려고 하는지~~~답답혀요~.
택시 지발 건들지 마라.
제복이던 똥이던. 우덜끼리 할란다.

김상덕 2017-08-02 14:41:40
단정한 옷차림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택시기사님들이 온라인에 접속 못하는분 많아서 의견제시가 안될뿐입니다. 또하나에 규제에 지나지 않으며 탁상행정일뿐입니다. 하시려거든 솔선수범해서 공무원부터 하시면 모두가 숙응할겁니다

돌탑김종진 2017-08-01 06:43:09
택시가 단체복을 자랑스럽게 입을 수 있도록 처우나 개선하라 누가 반대 하겠는가? 탁상행정적폐청산 #불변초심 #개인택시 #카드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