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부동산 투기 강력 조치"...2일 종합대책 발표

[뉴스포스트=김경배 기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것과 관련한 부동산 투기 종합 대책을 2일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내일 아침 당정 협의를 거친 뒤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확대 및 청약제도 불법행위 차단 등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최근 서울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민주당과 정부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투기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이상 징후, 왜곡, 급등을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부동산은 일반 투자상품과 다르며 거주공간"이라면서 "집값이 폭등하게 되면 우리 서민들이 눈물을 흘리게 된다. 집값이 폭등하게 되면 우리 젊은 청년들은 결혼을 미루고 출산을 포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보다 현실적인 부동산 투기방지 대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