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명헌건설 대표이사가 지난 9월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24회 대한민국을 빛낸 이십일세기 한국인물대상’을 수상했다. (사진=뉴스포스트 DB

옛 건축물 등 문화재는 보존만 하는 것이 아니다. 낡은 부분을 뜯어내 튼튼하게 보강해야 하고 벗겨진 단청은 적절한 안료로 새롭게 칠해야 한다. 석재도 파손된 부분은 새로운 화강암을 다듬어 교체해 줘야 본래의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이같은 문화재 복원은 전국 각 지방에서 수시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충북 충주시는 등록문화재로 등재된 조선식산은행 복원 작업에 나섰다.

충남도문화재위원회는 지난 9일 서천군 한산읍성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을 승인했고 서울시는 일제가 훼손한 서울 종묘와 창경궁 사이 담장길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재복원은 전문건설업체의 세심한 손길이 필요하다. 최근 활발한 문화재 복원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문업체인 명헌건설(주)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94년 설립된 명헌건설은 충남 지역의 중견 건설업체로 2013년 국보1호 숭례문 복구 및 성곽 복원공사를 맡아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또 경복궁 태원전 보수 및 정비공사, 공주 무령왕릉 및 송산리 고분군 정비공사, 공주 신석기 유물전시관 공사, 아산 청소년문화회관, 서천 문헌서원 종합 정비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현재 경복궁 흥복전 복원공사, 영·영릉(세종,효종릉)유적 정비공사를 비롯해 전국 30여 문화재 복원공사에 나서고 있다.

김정수 명헌건설 대표이사는 이같은 문화재 복원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24회 대한민국을 빛낸 이십일세기 한국인물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최 측은 숭례문 복원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공로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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