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KB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부행장) (사진=KB금융지주)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겸직하고 있는 KB국민은행장에 허언 KB국민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11일 KB금융지주는 상시지배구조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부행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허 부행장은 오는 12일 국민은행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 은행장 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의 검증과정을 거쳐 16일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은행장으로 확정된다.

허 후보는 여신심사 본부장, 경영기획그룹 전무를 거쳐 지난 2015년 말 영업그룹 부행장을 맡는 등 정통 뱅커 출신이다. 허 후보가 차기 은행장으로 확정되면 오는 11월21일부터 2년간의 본격적인 임기에 들어간다. 

허 후보는 KB국민은행에서 영업그룹대표(부행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 역임 등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임직원들의 하나된 응집력을 모을 수 있는 리더십과 역량을 보유한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최근 윤 회장의 연임을 사실상 확정한 후 은행장과 지주사 회장직을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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