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세 번째 큰 규모 제36회 도서박람회, ‘나의 책 안에 있는 세상’

(사진=2016 샤르자 국제서적박람회 전경 Sharjah International Book Fair 제공)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150만권이 넘는 출판물이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 참여한다.

샤르자도서협회(SBA: Sharjah Book Authority)는 60여 개국에서 150만권이 넘는 출판물과 출판사 160개사가 11월1일부터 1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3대 도시인 샤르자에서 열리는 제36회 샤르자 국제도서박람회(SIBF: Sharjah International Book Fair)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나의 책 안에 있는 세상(A World inside My Book)’의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 11일간에 걸쳐 문학과 지식 및 문화를 세상에 알리는 취지다.

샤르자도서협회(SBA: Sharjah Book Authority)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올해의 도서박람회이며 1만4625 평방미터에 이르는 공간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48개국 393명의 초빙자들이 2600개가 넘는 행사에 참석하게 되며 한국과 방글라데시, 덴마크가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다.

SIBF 2017의 행사 일정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망라하고 있는데 문화 프로그램, 문화 카페, 지적재산권 프로그램 및 요리 코너 등이 펼쳐진다.

올해 진행될 프로그램들 중 가장 규모가 큰 행사는 키즈 프로그램으로 20개국에서 온 44명의 초빙자들이 진행하는 1632개의 활동을 볼 수 있다.

더욱이 SIBF는 소셜 미디어 스테이션(Social Media Station)을 마련하는데 시사성 있는 문화, 미디어 및 사회적 현안사항을 다룰 기라성 같은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33가지 활동과 워크숍이 개최된다.

또한 샤르자도서협회는 영국문화원이 주관하는 양국간 문화교류의 해인 ‘UK/UAE 2017’의 일환으로 영국이 ‘명예국가(Country of Honour)’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SIBF는 박람회 개최 이래 처음으로 ‘미래 존(The Future Zone)’이라는 특별 전시관을 배정했는데 디지털 북에 특화되어 있는 10개의 유력 기업들이 한데 모여 자사의 경험과 최신 간행물을 전시하게 된다.

SIBF 2017에서 또 하나 주목할 만한 행사는 제4회 SIBF/ALA 컨퍼런스인데, SBA가 미국도서관협회(ALA: American Library Association)와 제휴해 연례행사로 개최하고 있으며, 이 행사는 미국 밖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ALA 컨퍼런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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