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한복’을 주제로 한 한복패션쇼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부설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2017 한복의 날’ 행사를 오는 10월 20일(금)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한복의 날’ 기념식에서는 한복문화 진흥에 이바지한 이수동 디자이너가 ‘장한 한복인상’을 수상하게 된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신세경(배우), 장도연(방송인), 한현민(모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방송인) 등 4인을 올해의 ‘한복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이들은 앞으로 한복문화를 확산하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전교생이 자발적으로 매달 한복의 날을 정해 한복을 입고 등교하는 순창의 시산초등학교 전교생 39명을 초청해 합창공연도 선보인다. 

시산초등 학교는 서당교육, 민속놀이, 합창 등을 전통문화 교육 콘텐츠로 잘 활용하고 있어 한복진흥센터의 ‘찾아가는 한복문화교육’ 사업의 우수사례 학교로 선정됐다. 

신진과 중진 한복디자이너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 ‘한복나눔단’이 시산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디자인 재능기부를 통해 한복을 선물했다.

기념식 후에는 김관수 예술감독의 연출 한복패션쇼가 ‘끌림’이라는 주제로, 경복궁 달빛 아래 고궁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한복의 품격과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작품들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날 패션쇼 1부에서는 한은희 디자이너가 ‘소색의 끌림’으로 정적인 아름다움을, 2부에서는 이영애 디자이너가 ‘디테일의 끌림’으로 동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행사와 관련하여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복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는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한복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우리 한복문화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