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15일 오후 경북 포항 일대의 5.4 지진 발생에 경주 첨성대, 석굴암 등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 첨성대

그러나 경주 양동마을과 경주 기림사 대적광전 등 국가지정문화재 8건과 시도지정문화재 7건, 문화재자료 2건 등 총 17건의 문화재 피해현황이 파악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별로는 기와 탈락이 12건, 벽체 일부 균열이 3건, 지붕 흙 낙하와 공포 균열 각 1건씩으로 보고되었다.

15일 포항 지진 발생 이후 문화재청은 중앙사고수습본부 설치와 문화재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긴급 상황대처 등을 위해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앞서 15일 포항 지진발생은 기상청 관측 사상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9월 12일 경북 지진 이후 최대 규모 지진이다.

기상청은 15일 오후 2시 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10도, 동경 129.37도다. 지진의 깊이를 9㎞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한 진도 6은 모든 사람이 지진동을 느끼고 일부 무거운 가구가 움직이며 벽의 석회가 떨어지기도 하는 강도이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그 지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진으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며 피해문화재에 대해서는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문화재돌봄사업단 등 경상보수 인력 투입과 적시 긴급보수비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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