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579개 상장사 연결 재무제표 분석발표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코스피시장 상장사들의 9월 말 부채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해 재무 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거래소 자료)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79개사의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말 기준 부채비율은 110.7%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이란 상환해야 할 부채와 비교해 자본액이 어느정도 준비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부채총계/자본총계)X100}로 수치가 낮을수록 재무 건정성과 안정성이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년 동기 부채비율 114.7%에 비해 4.0%포인트 낮아졌다.

부채총계는 1139조3601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25%포인트 증가했지만 자본총계가 1029조2040억원(7.01%)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전체 부채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재무 건정성과 안정성이 좋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318개사로 전체 기업의 54.9%를 차지했고, 200%를 초과하는 상장사는 77개 기업(13.4%)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개사, 3개사 감소한 수치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제조 업 등 제조업 10개 업종과 부동산업‧건설업 등의 비제조업 10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감소했다. 반면에 음료‧의복‧액세서리‧모피제품 등의 제조업 13개 업종과 숙박 및 음식점업 등비제조업 4개 업종은 부채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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