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포항지진에 이어 인천에서도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인천 시민들은 쓰나미가 오지는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

(사진=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인천 옹진군 연평도 남서쪽 76km해역에서 0시 29분 45초에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진 발생 이후 약 7시간이 지났지만 진원의 깊이와 진도는 확인된 바 없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인천 지진이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의 여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해상에서 발생한 지진이 내륙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27분께 경북 포항시에서도 북구 북쪽 8㎞ 지역에서 규모 2.3의 여진이 나타났다. 발생 깊이는 14㎞이며 최대 진도는 2이다.

이는 지난 15일 포항시에서 발생한 규모 5.4 본진의 여진으로 파악됐다.

규모 2.0 이상의 여진이 나타난 건 22일 오후 10시15분께 이후 약 25시간 만이다. 수능이 치러지는 동안에는 지진동을 느낄 수 있는 규모의 여진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시17분께도 포항시 북구 북쪽 7㎞ 지역에서 규모 2.3의 여진이 발생했다. 발생 깊이는 8㎞이며 최대 진도는 3이다.

지난 15일 포항에서 강진이 난 이후 포항 지역에서만 총 65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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