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진 경기·인천지역 전셋값 하락세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신도시와 경기·인천 전세가격은 각각 0.04% 하락했다. 반면 서울은 소폭(0.10%) 상승했다.

경기·인천 전셋값은 이달 첫째주(-0.01%)부터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신도시는 첫째주 0.04% 상승에서 둘째주 보합 전환한 뒤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신도시 중 2기 신도시가 0.08%, 1기 신도시가 0.02% 하락했다. 

경기·인천 전세가격은 광주시(-0.29%), 평택시(-0.17%), 파주시(-0.17%), 구리시(-0.14%), 화성시(-0.11%), 수원시(-0.11%), 이천시(-0.07%), 남양주시(-0.07%) 순으로 하락한 반면 하남시(0.08%)와 김포시(0.07%), 성남시(0.04%)는 상승했다. 

신도시 중에서는 입주물량이 몰린 동탄(0.26%)에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어 중동(-0.11%), 산본(-0.11%), 위례(-0.07%), 일산(-0.01%) 순으로 떨어졌다. 김포한강(0.05%), 평촌(0.03%), 광교(0.03%) 등은 올랐다. 

서울에서도 상대적으로 전세수요가 적은 지역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은평구(-0.08%), 강동구(-0.06%), 용산구(-0.01%), 도봉구(-0.01%)등에서 하락한 반면 양천구(0.41%), 강북구(0.31%), 강서구(0.22%), 동작구(0.22%), 서초구(0.22%), 영등포구(0.15%) 등에서는 상승했다. 

수도권 매매가격은 입주물량이 몰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은 이번주 0.26% 상승했다. 특히 서울 재건축 가격(0.54%)은  일반아파트(0.21%)에 비해 두배 이상 올랐다.

자치구별 매매가격은 송파구(0.60%), 양천구(0.38%), 동작구(0.35%), 서초구(0.34%), 성동구(0.33%), 성북구(0.33), 강남구(0.28%)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4%, 0.02% 상승했다. 

신도시 매매가격은 광교(0.15%), 판교(0.13%), 위례(0.09%), 분당(0.07%), 김포한강(0.06%), 평촌(0.02%), 일산(0.01%) 순으로 올랐다. 반면 입주물량이 집중된 동탄은 0.03%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의왕시(0.23%), 과천시(0.16%), 광명시(0.07%), 김포시(0.06%), 성남시(0.06%) 등에서 오름세다. 반면 안성시(-0.04%), 광주시(-0.04%), 안산시(-0.04%), 시흥시(-0.0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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