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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키우는 죄?...자녀 많을수록 ‘경단녀’ 되기 쉽다
애키우는 죄?...자녀 많을수록 ‘경단녀’ 되기 쉽다
  • 홍여정 기자
  • 승인 2017.12.07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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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7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 발표...6세 이하 자녀있는 여성취업률 46.4%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지난 6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력단절여성 및 사회보험 가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결혼, 임신과 출산, 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이른바 ‘경단녀’(경력단절여성)이 기혼여성 905만여명 대비 4월기준 181만 2000명(20%)으로 집계됐다. 결혼한 여성 중 3명 중 1명 꼴로 일을 하지 않거나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

이에 통계청은 여성들의 일과 가정 양립과 여성인력의 지속고용 정책지원을 위해 ‘자녀별 여성고용 지표’를 7일 조사발표했다. 자녀가 어릴수록 육아에 비중을 둘 수 밖에 없는 여성들이 절반이상이었다. 취업을 했어도 자녀가 어리다면 일하는 시간이 적었다.

2017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사진=통계청 자료)

통계청이 조사 발표한 ‘2017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에 이같은 내용이 담겨있다. 조사는 만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만15세~54세 기혼 여성만을 대상으로 경제활동 특성 등을 분석했다.

통계청이 자녀의 따른 여성고용률을 비교해본 결과 자녀수가 1명일 때 57.8%, 2명 55.5%, 3명 이상은 49.1%로 자녀수가 적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2016년과 비교해보면 자녀수가 1명과 2명일 때 각각 1%p, 0.9%p 증가했지만 3명 이상일때는 -0.3%p 감소했다.

자녀 연령별 여성고용률은 6세 이하 46.4%, 7~12세 60.1%, 13~17세 67.8%로 집계됐다. 특히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여성의 경우 다른 연령대의 자녀가 있는 경우에 비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여성 취업자 현황도 연령별‧자녀수별‧자녀연령별 등으로 조사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 여성의 자녀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6세 이하 105만4000명(36.9%), 13~17세 92만7000명(32.5%), 7~12세 87만3000명(30.6%)로 집계됐다.

연령별 여성 취업자의 규모는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 여성 중 40~49세는 150만4000명(52.7%), 30~39세는 110만 3000명(38.7%), 50~54세는 15만1000명(5.3%), 15~29세는 (3.3%) 순으로 집계됐다.

자녀수별로 살펴보면 18세 미만 자녀 기준 1명은 135만2000명(47.4%), 2명 128만7000명(45.1%), 3명이상 21만4000명(7.5%) 순이었다.

취업 여성들 중 자녀의 연령에 따라서 일하는 시간도 차이가 있었다.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6세이하 34.7% 7~12세 39.2%, 13~17세(41.1%) 순으로 집계됐다.

임금은 100~200만원이 99만5000명으로 전체의 43.6%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200~300만원 49만8000명(21.8%), 300~400만원 28만7000명 순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자녀 수가 많거나 나이가 어릴수록 케어(돌봄)해야 할 시간이 늘어 상대적으로 일하는 시간은 적었다"며 "다만 아직까지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가 많지 않다보니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들이 과거에 비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장을 선택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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