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22일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되면서 사실상 3연임이 확정된 것.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뉴스포스트DB)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뉴스포스트DB)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김정태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이날 최종 후보군 3인(김 회장·최범수 전 한국크레딧뷰로 대표이사·김한조 전 외환은행장)에 대해 프리젠테이션(PT), 추가 심층면접과 질의응답을 진행한 뒤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다. 임기는 2021년 3월까지다. 

김 회장은 차기 회장후보로 추천된 후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헌신하겠다"며 "금융당국의 금융혁신 추진방안과 지배구조 관련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방안으로 ▲최고경영자 승계절차 운영의 투명성 제고 ▲사외이사 선임 관련 객관성 및 투명성 강화 ▲책임경영제체 확립을 위한 후계자 양성프로그램의 내실화를 등을 꼽았다.

회추위에 따르면 김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시장 변화에 대비하고 미래성장기반 확보, 그룹의 시너지 창출 및 극대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돼 회추위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특히 내부적 성과평가와 더불어 서치펌의 평판조회 등 외부 평판도 참고한 것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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