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GS리테일이 지난해 4Q 당초 전망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GS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향상된 2조 73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2% 떨어진 310억원으로 당초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편의점, 호텔, 슈퍼마켓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보였지만, 편의점은 당초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슈퍼마켓과 호텔 부문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이 당초 예상치보다 크게 떨어져 당초 전망치보다 낮은 실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보다 부진한 실적을 반영한 기존 전망치 대비 7.8% 하향했다.

박 연구원은 “최저임금 상승과 유통산업에 대한 공정위 규제 강화 움직임 등으로 주력사업인 편의점과 슈퍼마켓 부문에 악재가 산적해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신규 출점 속도에 상당한 제동이 걸릴 것으로 판단되며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편의점과 슈퍼마켓 부문의 수익성 훼손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해외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는 노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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