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출시된 전문의약품의 매출 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 서미화 연구원은 20일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 위염 치료제인 스티렌의 약값 인하로 역성장했던 전문의약품 사업이 성장세에 있다"며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 비율이 높아 의약품 처방률 증가 시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품목은 지난해 출시된 주블리아(6월, 손발톱 무좀치료제), 콘트라브(9월, 비만 치료제), 비리얼(10월, 만성 B형간염 치료제), 이달비(12월 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 등이다.

서 연구원은 "신약 가치 산정에 반영되지 않았던 다양한 신약 임상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의 선전도 기업가치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과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DA-9803'의 기술수출과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공동연구 계약 체결이 긍정적인 요소"라며 "이들 2개의 천연물의약품 기술이전으로 그동안 소외됐던 파킨슨병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증대될 것"이라며 동아에스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2만2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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