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올해 면세점산업 최소 15% 성장 예상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신세계가 면세점 산업 고성장 및 추가적인 유통망 확대로 올해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뉴스포스트 DB)
(사진=뉴스포스트 DB)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21일 “신세계의 4Q17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4.8%, 43.6% 상승한 1조940억원과 1,520억원을 달성했다”며 “기존점성장률 1.9%를 달성하며 경쟁업체대비 앞선 수치를 기록,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였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사업의 경우 4Q17 영업이익은 108억원을 달성했다. 환율 하락으로 인한 원가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상승으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로 흑자폭이 3분기보다 더욱 확대된 것.

한편 올해 신세계의 면세점산업의 경우 최소 15% 성장한 16.7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월별 외국인구매 금액이 9억불을 넘어서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중국인 입국자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산업성장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알선수수료 하락에 따른 효과와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남 연구원은 신세계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3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는 “면세점사업부 펀더멘탈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면세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백화점사업부 점유율 확대가 지속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