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나영 기자] 앞으로 군 장병들이 국가행사나 재해재난에 지원했을 경우, 국가 경력으로 인정받는다.

(사진=국방부)
(사진=국방부)

국방부는 장병들이 올림픽 같은 국가행사나 조류인플루엔자·지진 등 재해재난 극복을 위해 지원한 경력을 ‘군 경력증명서’에 별도 표기하는 「국방인사관리훈령」 일부 개정안을 19일 행정 예고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재해재난 극복에 지원되는 국방부 인력은 연평균 약 19만 8천여 명 규모로,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도 6천 5백여 명이 지원했으나 장병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경력을 증명할 제도가 없었다.

이에 국가행사 및 재해재난 극복을 위한 지원 경력을 ‘명예로운 경력(충성 및 헌신)’ 분야에 포함할 수 있도록 「국방인사관리훈령」을 개정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포함해 2017년 이후 재해재난 극복을 지원한 약 15만 6천여 명이 경력증명서를 발급받는다.

국방부장관은 “많은 군 장병이 국가행사와 재해재난에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으나, 전역 후 사회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라며 “이번 군 경력증명서 개선을 통해 군 생활에 대한 자긍심이 고취되고, 전역 후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어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서 채용 시 이러한 부분을 잘 고려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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