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신이 내린 목소리로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소프라노 서예은이 또 한번의 쾌거를 이루었다.

소프라노 서예은 (사진=서예은 제공)
소프라노 서예은 (사진= 앙상블 라 보떼 제공)

소프라노 서예은은 지난 13~15일 열린 프랑스 보르도 ‘로베르트 마사드 국제성악콩쿨’ 오페라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지 언론에 "서예은은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모리스 라벨의 'Air du Feu' 를 불렀다"며 "특히 두번째 부른 곡 레오 들리브의 'Air des Clochettes(종의 노래)' 는 어렵기로 유명한 곡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목소리의 엄청난 역량을 보여주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서예은은 이 콩쿨을 통해 의심의 여지 없이 밝은 미래를 보장받게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심사위원들에게 매력적인 목소리로 아름답고 완벽하게 노래하는 성악가라는 평을 받았다.

지난해 4월 프랑스 베지에 국제콩쿨 (XXXIIème Concours National de CHANT LYRIQUE de BÉZIERS) 에서 2위를 차지했던 소프라노 서예은은 같은해 6월 11일에 열린 프랑스 끌레도르 국제콩쿨 (Le Concours International de Musique Les Clés d’Or) 성악부문에서 우승했다. 연이은 콩쿨 수상 소식으로 한국은 물론 프랑스 현지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소프라노 서예은은 바리톤 최현수, 소프라노 홍혜란, 마에스트로 Carlo Palleschi 의 사사와 함께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졸업한 재원으로서 현재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는 8월 16일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오페라 돈 파스콸레의 노리나 역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