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중국 관영 중앙(CCTV)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세 번째 방중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19일 CC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날부터 20일 이틀간 중국을 공식방문한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지난 3월 25~28일 베이징, 5월 7~8일 다롄 방문에 이어 3번째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전하고, 향후 비핵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추정된다.

청와대 역시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사실을 파악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중국과 북한의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김 위원장의 방중설과 관련해 "지금 북한과 중국의 상황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충분히 소식을 듣고 있다"며 "우리나라 정보 수집 능력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의 정보 활동만으로 김 위원장 방중 추적이 가능한가" 물음에는 김 대변인은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북한이 김 위원장 방중을 우리 정부에 먼저 통보했나" 질문에 "기존 답변으로 갈음하겠다"고 확답을 피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국제무대 데뷔 이후 시진핑 주석을 가장 많이 만나는 의미"에 대해서는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라며 "남북 사이에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 전망에 대해 여러 채널을 통해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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