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정부가 고졸 인력이 부족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고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하더라도 원하는 시기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선취업-후학습'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22일 교육부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018년도 제6차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선취업-후학습 활성화 방안'이 논의된다. 노동시장에서 대졸 이상 인력은 초과 공급되고 있지만 고졸 인력은 부족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시장에서 향후 10년간 대졸자는 75만 명이 초과 공급되고, 고졸자는 113만 명의 초과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지난 4월 개최한 사회관계 장관회의에서 '선취업-후학습 활성화 방안 수립계획'을 논의한 이후 관계부처 간 협의, 기업 및 학교 현장 의견수렴 등을 통해 선취업-후학습 활성화 지원 세부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향후 토의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간 협의를 거쳐 세부추진과제를 확정하고, 7월 중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및 치유 지원 계획'도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앞서 정부는 올해 실시한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및 치유 지원 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유아 및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체험형 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가정 내 건강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해 부모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의 치유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과의존 요인별·연령별·성별에 따른 맞춤형 상담 및 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담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을 통해 교사 및 상담 전문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상담·치료를 해야 하는 청소년에게 적기에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스마트쉼센터, 학생상담지원센터(Wee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게임과몰입힐링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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