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제일제당 제공)
(사진=CJ제일제당 제공)

 

[뉴스포스트=안신혜 기자] 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이 출시 3년 만에 누적판매 1억개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출시 초반 1~2인 가구에 집중됐던 소비자층이 전 연령대로 확대된 결과다. 대표 제품인 ‘미역국밥’과 ‘강된장보리비빔밥’은 각각 누적 판매 1500만개, 1000만개를 기록하며 ‘햇반컵반’ 누적 매출 성과를 견인했다.

또 CJ제일제당은 누적판매 1억개 돌파와 동시에 소비자가 환산기준 누적매출도 2000억원 돌파했다고 밝혔다. 최근 프리미엄급 신제품 2종인 ‘버섯곤드레비빔밥’, ‘낙지콩나물비빔밥’이 출시되면서 매출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4월에 출시된 ‘햇반컵밥’은 출시 첫 해 매출 200억원을 기록했고, 2016년에는 매출 500억원대를 기록하며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800억원 대로, 전년 대비 60% 가량 성장했다.

‘햇반컵반’의 시장규모도 커졌다. 2014년 200억원대 수준이었던 상온 복합밥 시장규모는 1000억원에 육박하며 3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햇반컵반’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을 미뤄볼 때 전체 시장은 15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의 성과를 기존 간편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독보적인 맛 품질 차별화’때문이라고 꼽았다. ‘햇반’으로 밥의 맛을 확보하고 국, 덮밥 등 각 메뉴 본연의 맛을 끌어올리는 연구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또 재료 각각의 맛을 살리는 차별화된 전처리 공법을 적용해 상온에서도 야채의 식감을 그대로 살려 맛 품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햇반컵반 콩나물해장국밥’과 ‘햇반컵반 고추장나물비빔밥’이 대표적이다.

또 CJ제일제당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종이컵 모양의 용기에 ‘햇반’을 결합해 포장하는 기술을 적용한 패키징(Packaging) 기술도 ‘햇반컵밥’의 매출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했다.

정영철 CJ제일제당 HMR마케팅담당 부장은 “‘햇반컵반’은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들로 대표 1인 식문화를 만들면서 혼밥 트렌드를 리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케팅과 R&D 등에 자원을 집중하며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을 이끌어가는 독보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누적판매 1억개 돌파를 기념해 26일부터 주요 대형마트에서 브랜드 모델인 배우 박보검을 디자인한 ‘스페셜 한정판 에디션’ 7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연내 추가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햇반컵반’ 소비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햇반컵반’을 1000억원 대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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