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엔 백신사업부 매출증가로 실적 회복 전망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SK케미칼이 환율 하락에 따른 코폴리에스터 부문 원가율 증가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나,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3분기 백신사업부 매출증가로 실적 회복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SK증권 이달미 연구원은 20일 "SK케미칼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3149억원, 영업이익은 4.8% 오른 14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2분기에는 코폴리에서트 부문에서 판가가 인상되고, 대상포진백신이 6월까지 누적 200억원의 매출액을 시현하며 양호한 흐름세를 보이고, JW신약, 대웅제약과의 코마케팅으로 판매채널이 확대될 것"이라면서도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으로 코폴리에스터 부문에서 1분기의 원가율 상승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대봤다.

SK케미칼의 실적은 3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가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SK케미칼의 실적은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3분기부터는 큰 폭의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코폴리에스터 부문에서 판가인상 효과가 3분기에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7월 1일자로 분할된 백신 사업부는 3분기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큰 폭의 외형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3분기 독감백신 성수기 및 6월에 허가받은 수두백신의 PAHO 허가에 대한 기대감, 대상포진 매출확대 등 백신 사업부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SK케미칼의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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