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에스원의 2분기 실적은 인건비성 비용이 증가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27일 에스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0.4%, -11.3% 하락한 4,943억원과 44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의 주된 원인은 임금인상 반영과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인력 증가 때문”이라며 “이러한 비용은 동사 사업부분별로 매출원가와 판관비에 직접 반영되며 수익성 감소를 야기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연구원은 국내 보안 서비스 시장이 여전히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의 ADT캡스 인수로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보안상품 출시가 예상되며 국내 보안서비스 침투율은 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보안 서비스 시장의 확대가 이전보다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에스원 역시 다양한 사업기회 및 신규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적인 영업실적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이번 분기부터 증가 반영된 인건비성 비용으로 인한 주당 순이익 감소에 기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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