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LG화학의 3분기는 석유화학 부문의 약세가 예상되나 배터리 및 정보전자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27일 LG화학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3조원, 영업이익 5,908억원으로 전지 및 정보전자 개선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급감으로 감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3만원을 유지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LG화학의 주가 하락은 3분기 석유화학 감익 폭 확대 우려에 기인했다”며 “하지만 2분기 서프라이즈에 이은 3분기 배터리 증익 및 정보전자 흑자 전환 모멘텀에 힘입어 빠른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부문의 경우 5월 고가납사 투입에 따른 재고관련손실 및 ABS(고부가합성수지)‧2EH(2에틸헥사놀) 부진 영향으로 실적이 급감했다. 배터리는 원통형 소형 전지 최성수기 진입 및 EV/ESS(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됐으며 정보전자는 편광판 최성수기 및 수율 개선에 힘입어 흑자 전환할 것으로 봤다.

손 연구원은 “4분기의 경우 EV 배터리 BEP에 따른 전지 개선 지속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여수공장 정기보수 영향으로 감익이 불가피하다”며 “EV 배터리 흑자 기대에 힘입어 성장세가 부각돼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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