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안상욱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국제사회보장협회(ISSA) 주관으로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4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품푸르에서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회보장 포럼'에서 4대 사회보험 정보연계시스템을 통한 One-Stop 민원서비스 제공 "우수사례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국민연금의 출품작 4건 모두가 수상의 반열에 올라 연금제도 운영 전반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국민연금공단 황정규 4대사회보험정보연계센터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지난 2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8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사회보장 포럼’에 참석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우수사례 대상’ 수상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 황정규 4대사회보험정보연계센터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지난 2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8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사회보장 포럼’에 참석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우수사례 대상’ 수상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연금공단)

이날 포럼에서 '비정규직 근로자 연금가입 확대'및 '모바일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사례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관계기관 연계를 통한 노후준비 서비스'사례 역시 우수상에 선정됐다.

국제사회보장협회(ISSA)는 전 세계 158개국 330여개의 사회보장기관을 대상으로 3년 주기로 4개 권역(아·태, 유럽, 미주, 아프리카)별로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사회보장제도 우수사례를 공모하여 시상한다. 올해는 15개국 20개 기관에서 76개 사례를 제출했으며, 국민연금은 아태지역 14개 국가들을 제치고 2015년에 이어 2회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국민연금은 아·태 지역에서 4대 사회보험 정보연계시스템을 통한 원스톱 민원서비스 제공 사례로 2015년에 이어 2회 연속 대상을 받았다. 한 곳에 한 번의 4대 사회보험 민원신고 및 원스톱 처리, 한 장의 4대 사회보험 통합 증명서 발급, 정부 24·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국세청 등 11개 행정기관과의 87종 자료 연계를 통해 연간 790만 민원시간 단축, 연간 1832억원의 행정비용 절감 효과를 봤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4대 사회보험기관은 56만 시간의 업무처리 시간, 107억원의 인건비도 줄였다는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2017년 전자정부 50년을 빛낸 서비스 분야 10선에 선정되어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바 있다.

이밖에 비정규직 근로자 연금가입 확대, 모바일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 사례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관계기관 연계를 통한 노후준비 서비스 사례도 우수상에 선정되는 등 출품작 4건 모두 수상했다.

대상 수상작은 내년 10월 벨기에에서 열리는 ISSA 세계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김성주 이사장은 "국민연금 제도운영 30년의 성과를 인정받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국민이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국민이 주인인 연금, 연금다운 연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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