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최근 신체특징과 관련한 녹취파일이 퍼져 곤욕을 치르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직접 ‘신체검증’을 나선 가운데 강용석 변호사가 “생중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여배우 김부선씨의 변호를 맡고 있다.

(사진=강용석 변호사 페이스북 캡쳐)
(사진=강용석 변호사 페이스북 캡쳐)

16일 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도지사가 박원순이 했던것과 똑같은 쌩쇼를 하려나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변호사는 “혼자서 오늘 오후 4시에 수원 아주대 병원에 가서 신체검증을 받겠다고 기자들에게 알린 모양”이라며 “점 하나로 하늘을 가리려나 본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해당 글에 “생중계로 해야지 않느냐”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 “생중계를 하면서 철수세미로 박박 닦아봐야 확인할 수 있다”고 거들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증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 측은 “병원 의료진은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함께 검증한다”고 설명했다. 신체검증에는 경기도청 출입기자 3명도 참관 형태로 동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여배우 김부선씨가 자신의 신체 특정부위에 점이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혈관이 뭉쳐서 생긴 빨간 점 외에는 점이 없다”며 빨간 점도 특정부위가 아닌 다른 곳에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 지사는 “그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그야말로 반대쪽의 스모킹 건일 수 있는 것”이라며 “정말로 은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 이외에는 모르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걸로 최종 결론을 낼 수 있다. 다만 이 얘기를 하는 자체가 너무 치욕스럽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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