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올 3분기 주택 사업 부문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25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8%, 19.3% 증가한 9395억 원과 118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12.6%다.

사업회사 분할 이후 5월부터 누적 실적은 매출액 1조 7650억 원, 영업이익 2186억 원, 당기순이익 1621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등 3분기에 약 1조7000억원 규모 수주를 달성했으며 3분기 누적 수주는 3조 9000억 원, 수주잔고는 25조3000억원으로 수주 성과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하반기 꿈의 숲 아이파크, 대구 연경 아이파크, 청주 가경 아이파크 등 우량 주택사업 착공과 평균 96%의 높은 분양률에 힘입어 2분기 연속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4분기 안양임곡3지구 등이 분양 예정돼 있으며 총 사업비 2조 5000억 원 규모의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도급 부문의 안정적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개발사업과 운영사업을 확대해 성장성수익성안정성이 균형을 이루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1조2000억원의 가용현금을 바탕으로 기존 자체개발 사업과 인프라 조성 역량에 운영능력을 강화해 차별화된 개발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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