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 후 GS건설 등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16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해외건설현장을 방문한 것은 취임 이후 최초”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곳은 싱가포르의 새로운 지하철 노선인 톰슨(Tomson) 라인의 일부로, GS건설이 삼보ENC, 동아지질, 삼정스틸 등 우리나라 기업이 건설 사업에 다수 참여하고 있다. 톰슨 라인은 세계 최초의 빌딩형 차량기지로 약 2조원 규모다.

특히 이 사업은 중견기업인 삼보ENC가 협력 업체로서 참여한 것이 GS건설의 공사 수주에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건설 현장을 둘러보면서 우리 건설기술이 역시 세계 최고다라는 그 자부심을 다시 한 번 갖게 된다”며 “여러분의 기술로 세계 최초로 빌딩형 차량기지가 건설되게 되었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이어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세계건설 역사에 또 하나의 큰 발자국을 남기게 될 것이다. 또한 싱가포르와 한국 간 경제 협력의 상징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라며 “해외에서 땀 흘리는 여러분이 애국자이자 외교사절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 바란다. 안전하게 공사를 마치고 한국에 계신 가족들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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