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안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내외신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3년차 국정운영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고 청와대가 6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0일 오전 2018 무술년 신년기자회견이 열린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0일 오전 2018 무술년 신년기자회견이 열린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1월 10일에 이어 딱 1년 만에 진행되는 이번 기자회견은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진행된다. TV로 생중계되는 문 대통령의 공식 기자회견은 2017년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본관 1층에서 20분간 신년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이후 영빈관으로 이동해 70여분간 출입기자와의 자유문답을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외교·안보, 정치, 사회문화 등 3개의 주요 현안으로 나눠 일문일답을 진행되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질문을 원하는 기자가 손을 들면 문 대통령이 그중에서 지명한다.

또 사회자 없이 고민정 부대변인의 보조 사회를 통해 질문과 답변 시간을 최대한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회견장은 문 대통령을 중심으로 부채꼴 모양으로 국내언론은 물론 외신까지 모두 200석 규모의 기자단 자리가 마련된다. 기자들과 격 없이 대화를 나누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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