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역대 최대 지원자가 몰린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에서 후보자가 3명으로 최종 압축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15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회의를 열어 최종 면접 후보로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면접 대상자는 한이헌 전 국회의원,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다. 한 전 의원은 경제기획원 차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제15대 국회의원을 거쳤고, 박 전 사장은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지냈다. 남 전 대표는 동원상호저축은행 전무,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 외에 박도규 전 SC제일은행 부행장, 조성권 전 예쓰저축은행 대표,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 황종섭 전 하나저축은행 대표가 지원서를 제출했지만 첫 번째 관문을 넘지 못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역대 가장 많은 7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민간 출신 4명과 경제관료 출신 3명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는 16일 최종 후보를 선정하고, 오는 21일 회원사가 선거를 통해 회장을 뽑게 된다. 절반 이상의 회원사(총 79개)가 참석하고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을 경우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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