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북한의 관영매체가 최근 한일간 ‘초계기 갈등’에 대해 “일본의 고의적 도발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사진=국방부 제공)
(사진=국방부 제공)

 

4일 북한 대외 선전매체인 ‘우리민존끼리는 ’일본은 왜 평화분위기를 깨지 못해 안달아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밝혔다.

이 매체는 “남조선과의 군사적 관계를 의도적으로 악화시키려는 일본의 행태가 극도에 달하고 있다”면서 “최근의 위협 비행 사건들도 남을 걸고들며 제 잇속을 채우려는 일본 반동들의 체질화된 영토 팽창 야망과 고의적인 도발책동의 연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통해 조선반도 평화분위기를 깨버리고 우리 민족에 대한 재침 야망을 실현해 보려는 일본 반동들의 범죄적 흉계가 더욱 낱낱이 드러났다”며 “내외 여론들이 조선반도에서 긴장수위를 끌어올려 군국주의 부활과 ‘자위대’ 강화에 유리한 정치적 환경을 마련해 보려는 일본 반동들의 범죄적 기도가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고 평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체질적으로 이웃이 잘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 일본 반동들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화해 단합을 가로막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암적 존재”라며 “온 겨레는 북과 남을 가림없이 도발을 일삼으며 우리 민족의 운명과 미래,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가로막는 일본 반동들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재침 야망을 단호히 짓부셔버려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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