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안신혜 기자] 금융감독원이 대학 오리엔테이션 기간을 맞아 신입생 대상 금융교육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은 오는 11일부터 내달 28일까지 대학일정에 맞춰 28개 대학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거나 금융교육 교재를 배포한다. 17개 대학은 금감원 강사가 직접 찾아간다.

지난해 1~10월 기준 20대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2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의 '2018년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청년층(18~29세)의 금융이해력은 61.8점으로 60대 이상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 

금융교육을 통해 학자금 대출과 신용관리 방법, 금융사기 사례를 통한 피해예방 교육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금융교육교재는 신용·부채 관리법, 금융피해 예방법, 금융거래의 기초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소비지출과 저축 등을 관리하고 투자시 책임 하에 합리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라며 "금융사기 수법 등으로부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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