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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중간은 없다” 정용진의 초저가 전략 ‘트레이더스’ 서울 진출
[현장] “중간은 없다” 정용진의 초저가 전략 ‘트레이더스’ 서울 진출
  • 홍여정 기자
  • 승인 2019.03.13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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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월계점 오픈과 함께 1등 창고형 할인점 도약 원년을 선언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오는 14일 서울 첫 점포인 월계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월계점 오픈을 시작으로 연내 3개점을 오픈하며 국내 최대 창고형 할인점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사진=홍여정 기자)
(사진=홍여정 기자)

◇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 14일 오픈

오는 14일 서울 노원구에 문을 여는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서울 첫 점포이자 16번째 트레이더스 매장이다. 기존 이마트 월계점 주차부지를 증축해 만든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매장 면적 9,917㎡(3,000평)이며, 연면적은 축구장 6.5배 크기인 4만5302㎡(13,704평)이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노원, 도봉, 강북 등 서울 동북부의 6개 핵심 행정구의 중심부에 자리했다. 점포 반경 3km 이내 거주인구만 120만명에 육박하는 것은 물론 인접한 7km 이내에는 100만세대, 240만명이 거주해 서울 내 최대 규모 상권이다.

뿐만 아니라 동부간선도로 및 북구간선도로, 외곽순환도로의 진출입 지역에 인접해, 서울 강북 6구는물론 구리와 남양주, 의정부에서도 접근이 용이하여 서울 내 이마트 매장 중 가장 뛰어난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민영선 이마트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서울 1호점으로서 상품의 차별화를 위해 많은 개발을 했고, 다양한 신규 브랜드도 많이 입점했다”며 “소비자들이 찾고 싶은 창고형 할인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홍여정 기자)
(사진=홍여정 기자)

◇ ‘초격차 MD’로 승부

오픈 하루 전인 13일 오전, 기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을 찾았다. 기분 좋아지는 초록색 건물로 들어서자 무인헬기와 라인프렌즈 캐릭터 인형이 시선을 끌었다. 앞서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신규점포를 오픈하면서 여러번 진행했던 로드쇼의 일환이다. 미니굴삭기, 캠핑카 등을 전시하며 고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성하용 트레이더스 비신선 담당은 “군포점 오픈 당시 미니굴삭기 3대가 판매됐다”며 “이번 월계점에서도 고객들의 볼거리 제공과 함께 영농조함이나 골프장 등에 무인헬기를 판매하려고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직간접적으로 경쟁하는 대형마트가 19개에 달한다. 특히 직선거리 4km에 위차한 코스트코 상봉점의 경우 핵심상권이 겹친다. 이에 트레이더스는 차별점을 위해 타 매장과 비교할 수 없는 가격과 트레이더스 만의 제품인 ‘초격차 MD’로 고객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민 본부장은 “트레이더스는 대한민국 고객을 잘 아는 창고형 할인매장”이라며 “에어프라이어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아직도 에어프라이어가 들어오는 날은 고객들이 줄을 서는데 이런 상품이 개발된 동기는 이마트가 고객들의 성향을 잘 알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홍여정 기자)
(사진=홍여정 기자)

월계점은 신선 먹거리와 델리(즉석조리식품) 코너 등에도 차별화를 뒀다. 백화점 평균 가격 대비 최대 40~5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호주산 와규’, 노르웨이 연어 1위 업체와 직거래를 통해 기존 대비 30~40% 저렴한 ‘생연어’, 타 매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양념 토시살’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델리코너에는 4인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양의 부대찌개, 감자탕 등의 밀키트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고진배 트레이더스 신선식품 담당은 “와인과 채소를 15도 이하로 유지하는 등 신선식품 코너를 하나의 냉장고처럼 운영한다”며 “쇼윈도도 크게 만들어 고객들에게 작업하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극장컨셉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트레이더스는 몇 년 간 코스트코를 추종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았지만 이제는 코스트코를 넘어서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인의 입맛에 맛는 빵 제품을 준비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홍여정 기자)
민영선 이마트 트레이더스 본부장 (사진=홍여정 기자)

◇ 2030년까지 매출 10조 계획

한편 2010년 경기도 용인시에 첫 점포를 선보인 트레이더스는 2022년까지 점포 수를 28개까지 확대해 매출 4조원을 달성하고, 2030년에는 점포 수를 50개로 늘려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에 우선적 신규출점을 추진한다. 연내 부천 옥길지구, 부산 명지 국제신도시에 오픈이 예정돼있다. 이후 2020년 부산, 안성, 의정부에 이어 2021년 청주, 동탄, 수원 등에 출점을 검토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창고형 할인점의 특성을 반영한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 상품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트레이더스 전용 물류센터와 미트센터를 구축한다. 또한 트레이더스 전용 온라인 물류센터 도입을 통해 온라인 경쟁력 강화해도 힘쓸 계획이다.

민 본부장은 “트레이더스는 이마트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사업 부문”이라며 “정부 규제 등 출점은 쉽지 않겠지만 꼭 단독 출점 뿐만아니라 스타필드와도 연계해서 출점하는 등의 방안을 통해 국내 최다 창고형 할인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여정 기자 duwjddi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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