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브런치북 프로젝트 수상자이자 심리학 박사 윤현희 저자의 '미술관에 간 심리학'이 출간됐다.

(사진=믹스커피 제공)
(사진=믹스커피 제공)

이책은 심리학자의 시선으로 본 근대 화가의 삶을 다룬다. 피카소와 몬드리안, 뭉크 등 국내에도 이미 유명한 화가들부터 76세에 그림을 시작한 용기의 대명사 '모지스 할머니'까지 다채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심리학적 키워드를 녹여냈다.

위대한 예술작품들은 정신의학적으로 큰 자극을 준다. 특히 외부 세계에서 눈을 돌려 내면 표현에 몰두한 19·20세기 그림이 그렇다. 간단명료한 몬드리안 추상화는 생각을 멈추고 싶을 때 반 고흐의 열정적 붓질이 담긴 그림은 억눌린 감정을 자극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게 출판사의 설명이다.

총 다섯 장으로 구성된 '미술관에 간 심리학'은 화가 20명의 삶 속 심리학 코드를 소개한다. 책은 당대의 미술 사조와 반대로 '아웃사이더 예술'을 실천한 화가들의 '긍정심리학'을 소개하며 시작한다.

저자는 임상심리학을 공부하며 한국, 미국의 대학에서 심리학을 강의했다. 주로 심리학에 관심 있는 소수를 대상으로 학술적 글을 썼으나 최근 '치유를 위한 심리학'으로 브런치북 프로젝트 은상을 받는 등 대중적 글쓰기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도서출판 믹스커피 측은 "딱딱할 수 있는 아들러 심리학, 게슈탈트 심리학 등을 흥미로운 화가들의 삶으로 설명했다"며 "다소 생소한 '근대 회화의 사조와 심리학의 접점'을 친근한 언어로 풀어낸 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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