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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템에서 혼수품된 '안마의자'…'실속' 챙기는 예비부부 주목
효도템에서 혼수품된 '안마의자'…'실속' 챙기는 예비부부 주목
  • 홍여정 기자
  • 승인 2019.04.20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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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최근 맞벌이를 하는 직장인 커플이 많아지면서 실속있게 혼수를 마련하려는 소비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소비를 위해 '소유'보다 '사용'의 개념이 부각되고, 건강과 휴식 등 자신과 배우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품목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다.

(사진=바디프렌드 제공)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이처럼 트렌드가 바뀌면서 각광 받는 위시 혼수품은 '안마의자'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매년 결혼식이 많은 3~5월, 9~11월 예비부부의 안마의자 렌탈, 구매 문의는 평소보다 30% 증가한다.

국내 한 웨딩 컨설팅 업체가 예비부부 4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혼수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85.4%)이 '혼수 비용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 전체의 66.2%는 혼수품 구매를 렌탈 방식으로 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품목 조사에서 안마의자는 TV와 침대, 냉장고, 세탁기 등 필수 가전을 제외한 위시 혼수품에서 1순위(23.1%)에 꼽히기도 했다. 

국내 한 백화점이 실시한 혼수품 트렌드 조사에서도 2007년 당시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안마의자는 2017년 6위에 올랐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주말, 휴일을 제외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적은 맞벌이부부가 많아지면서 실용성이 낮은 과시용 품목보다 힐링과 휴식에 집중할 수 있는 혼수품을 선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최근에는 안마의자에 수면, 소화를 비롯해 두뇌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어주는 '브레인 마사지' 같은 기능들도 적용되는 추세"라며 "단순히 마사지를 받는다는 의미에서 안마의자로 휴식과 건강관리까지 한다는 패러다임 전환에 젊은 소비자들이 호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형식에 맞추는 방식과 달리 이제는 필요에 따라 품목 수는 줄이고 꼭 필요한 제품에 돈을 쓰면서 실속을 챙기는 방향으로 혼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며 "요즘엔 안마의자로 심신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스마트하게 풀려는 직장인 예비부부들이 많아져 브레인 마사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홍여정 기자 duwjddi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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