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소속 의원들 '금융투자업계 현장 간담회' 개최
-문재인 정권 들어선 이후 첫 여야 공동 현장방문

[뉴스포스트=홍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투자업계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법‧제도 개선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권에 들어 처음으로 여야 의원들의 공동 현장방문이 이뤄진 이날 자리에서 국회 정무위 의원들은 여야 가릴 것 없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회에서 나서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3일 오전 금융투자협회 23층 대회의실에서 '금융투자업계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민병두 의원(가운데)은 모두벌언을 통해 투자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법·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진=홍성완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3일 오전 금융투자협회 23층 대회의실에서 '금융투자업계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민병두 의원(가운데)은 모두벌언을 통해 투자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법·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진=홍성완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민병두) 소속 국회의원들은 3일 오전 금융투자협회(회장 권용원) 23층 대회의실에서 ‘금융투자업계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직접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민주평화당 등 여야 의원 9명이 참석했다. 여야 의원들의 공동 현장방문은 이번 정부 들어 처음이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여야 의원들이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것은 각 당이 자본시장을 위한 법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법·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본시장 활성화와 경제살리기에 힘쓰는 것은 여야 모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 자리는 자본시장 및 경제발전을 위해 국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본시장 성장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펀드시장, 연금시장 고도화를 통해 국민들의 안정적인 노후가 보장될 것"이라며 "국회는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운동장을 만들고 서포터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도 "금융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는 여야 모두 큰 견해차가 없다"며 "일부 방법과 속도의 차이일 뿐이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회가 열리지 않고 있는 점은 죄송하지만 그 기간동안 충실하게 소통하고 공부해 여야간 이해를 증진시키겠다"며 "상임위가 다시 열리면 보다 효율적인 의사진행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여당간사)은 "자본시장법 시행 10주년 및 거래세 개정 등 자본시장에 있어 의미있는 한 해"라며 "그동안 자본시장은 양적, 질적으로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개원되면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자본시장 활성화 및 금융투자회사의 실력 발휘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3일 오전 금융투자협회 23층 대회의실에서 '금융투자업계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가운데)은 여야가 자본시장법 개정안 등을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홍성완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3일 오전 금융투자협회 23층 대회의실에서 '금융투자업계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가운데)은 여야가 자본시장법 개정안 등을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홍성완 기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협회장은 업계를 대표해 여야가 자본시장법 개정안 등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촉구했다.  

권용원 금투협 협회장은 "현재 자본시장과 관련해 시급히 처리하는 법개정 사안은 총 14가지"라며 "정무위 소관 법안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권용원 협회장은 "자본시장 혁신과제는 신성장 촉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손익통산, 손실이월공제 등 자본시장 과세체계 개편안 등을 적극적으로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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