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동국제강은 3일 장세주 회장이 브라질리아 연방 상원의사당에서 '조제 에미리우 지 모랑이스(Jose Ermirio de Moraes)' 훈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이 브라질 연방 상원의사당에서 조제 에미리우 지 모랑이스 훈장을 수훈하며 시즈 고메즈 상원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이 브라질 연방 상원의사당에서 조제 에미리우 지 모랑이스 훈장을 수훈하며 시즈 고메즈 상원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훈장은 브라질 상원의원회에서 매년 브라질 산업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브라질 상원의원회는 "장 회장이 브라질 북동부 지역 CSP 제철소 주주사인 동국제강 회장으로서 연 300만t급 슬래브 생산을 위해 CSP 프로젝트에 54억달러 규모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북동부 지역 경제,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브라질 CSP 제철소는 연 300만t을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로 동국제강(30%)과 포스코(20%) 등 국내 업체와 세계 최대 철광석 회사인 브라질 발레(50%)가 공동 출자한 합작법인이다. 이를 통해 제철소 건설 및 운영으로 약 3만7000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를 창출했다. 

또한 가동 2년 6개월만인 지난해에는 생산 293만t, 1억6400만달러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장 회장은 "브라질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 주주사의 자원개발 역량과 기술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 이 순간의 영광을 누릴 수 없었을 것"이라며 "CSP의 혁신과 한국-브라질 양국 간의 상호 교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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