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하자 온라인에서는 ‘문재인탄핵’ 검색어 열풍이 불었다. 이날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문재인탄핵’의 검색량은 지난달 27일 실검 1위를 장식한 ‘조국힘내세요’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9일 '문재인탄핵' 검색어와 '조국힘내세요' 검색어, '문재인지지' 검색어의 트렌드 수치. (사진=네이버트렌드 캡쳐)
지난9일 '문재인탄핵' 검색어와 '조국힘내세요' 검색어, '문재인지지' 검색어의 트렌드 수치. (사진=네이버트렌드 캡쳐)

 

10일 본지가 네이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탄핵(9일)’은 검색량 100으로 가장 많았고 ‘조국힘내세요(8월27일)’는 84로 나타났다. 검색어 트렌드는 해당 검색어가 검색된 횟수를 합산해 조회기간 내 최다 검색량을 100으로 설정하여 상대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수치다. 즉 ‘문재인탄핵(9일)’이 ‘조국힘내세요(8월27일)’보다 약 16%p가량 많이 검색됐다는 뜻이다.

‘문재인탄핵’ 검색어 열풍은 전날 문 대통령이 조 신임 장관을 임명한 직후부터 불었다. 다만 ‘문재인지지’ 검색어는 오늘(10일)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9일 트렌드 수치에서는 미미하게 나타났다.

이날 9시30분 기준 현재 ‘문재인탄핵’은 네이버 실검 1위, ‘문재인지지’는 네이버 실검 2위다. 다만 포털사이트 2위인 다음 실검은 1위가 ‘문재인지지’이고 ‘문재인탄핵’은 검색어 상 없었다. ‘검찰단체사표환영’은 3위였다. 포털사이트 3위인 네이트도 ‘문재인지지’가 1위, ‘검찰단체사표환영’이 3위로 나타났다.

한편, 검색어 전쟁은 조 신임 장관의 임명을 두고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됐다. 당시 임명 찬성파는 ‘조국힘내세요’를 반대파는 ‘조국사퇴하세요’를 각 실시간 검색어에 띄웠다. 이후 찬성파들은 ‘가짜뉴스아웃’, ‘한국언론사망’, ‘근조한국언론’, ‘법대로조국임명’, ‘보고싶다청문회’. ‘나경원자녀의혹’, ‘정치검찰아웃’ 등을 검색어 상위권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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