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이번 주 발달한 태풍이 다음 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림=기상청 제공)
(그림=기상청 제공)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께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이날 오후 3시 괌 서쪽 약 780km 해상에서 서진하고 있다. 열대저압부는 이날 밤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중심기압은 1,004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5m(시속 54㎞)다.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를 넘으면 태풍으로 본다.

미탁은 일본 오키나와와 규슈 등에 형성된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할 전망이다. 다음 달 2일께 제주도로 북상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기상청의 판단이다.

다만 경로의 불확실성과 북태평양 고기압 및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대륙 고기압의 세기와 위치,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있다.

한편 이번 태풍이 발달하면 우리나라는 1951년 이후 태풍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해다. 1959년 총 7개가 한반도에 상륙했거나 접근했다. 현재까지는 6개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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