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새 주택상품을 ‘넥스트 래미안 라이프(Next Raemian Life)를 내놨다.

(사진=삼성물산)
래미안 홈랩 그린 라이프관에 전시된 알파룸과 가변형 벽체.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서 관심고객들을 대상으로 상품회를 열고 래미안의 미래상품에 적용할 ‘Next Raemian Life’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인 베린준오의 오준식 대표 디자이너가 ‘래미안 미래상품 기획’과 관련해 “새로운 세대의 래미안 라이프를 이야기함에 있어 우리는 국경없는 새 고객인 밀레니얼 세대에게 무엇을 기대하게 할 것인가”라며 “밀레니얼 세대가 꿈꾸고, 믿고, 원하는 것을 파악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사로 나선 김명석 삼성물산 상품디자인그룹 상무는 ‘Next Raemian Life’를 주제로 래미안에게 원하는 고객들의 새로운 요구와 이를 반영하는 래미안의 미래상품에 대해 설명했다.

김 상무는 “밀레니얼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는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나에게 최적화된 사물인터넷(IoT) 환경과 편리한 서비스를 누리는 커뮤니티를 제공하며 건강과 환경까지 챙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2000년 1월 업계 최초의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을 발표한 이래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입주민에게 자부심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다. 2001년에는 인텔리전트 아파트를 개발하고, 2005년에는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강조한 유비쿼터스 아파트 ‘래미안 U-plan’과 업계 최초의 입주 서비스 브랜드인 ‘헤스티아‘를 론칭했다. 

이같은 고객 만족 활동들을 통해 래미안은 2019년 기준 국가고객만족도(NCSI) 아파트 부문 22년 연속 1위, 국가브랜드 경쟁력지수(NBCI) 16년 연속 1위, 한국 산업의 브랜드 파워(KBPI) 18년 연속 1위 등 국내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Next Raemian Life’는 차세대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주택상품에 반영한 게 특징이다. 개인적 취향과 개성이 강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직접 선택하는 상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이들에게 최적화된 IoT 환경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특히 고객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옵션의 범위를 대폭 늘렸다. 평형별 인테리어 일괄 제공 방식에서 탈피해 향후에는 기본 바닥재∙아트월∙가구 도어 색상, 도어 개폐방식 등 선택의 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상품회 현장에는 가상현실(VR)기기를 통해 세대별 견본주택 내부와 옵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견본주택 축조 시 발생하는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단위 세대 상품과 옵션을 확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고객들이 원하는 전문 서비스가 도입된 커뮤니티를 통해 입주민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단지 입구에는 웰컴 라운지와 카페 등이 들어서고 조식∙중식 서비스가 가능한 식당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접목된 실내체육관 등을 도입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주민을 위한 펫-케어 서비스, 실버세대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등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서비스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차량정비가 가능한 카 스튜디오 및 차량을 공유하는 카쉐어링 서비스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언급한 서비스는 래미안 IoT 플랫폼을 통해 사용 예약 및 비용 납부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발표 후 신상품 관련 미디어 전시 부스와 래미안 홈랩을 둘러봤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IoT 홈랩과 그린에너지 홈랩을 리뉴얼하면서 명칭을 ‘래미안 홈랩(RAEMIAN HomeLab)’으로 통일하고 각 공간의 명칭을 스마트 라이프(Smart Life), 그린 라이프(Green Life)로 변경했다. 언급한 서비스들은 래미안 IoT 플랫폼을 통해 사용 예약 및 비용 납부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상품회를 통해 밝힌 ‘Next Raemian Life’ 상품은 내년에 분양하는 래미안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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