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콜마가 10일 윤상현 총괄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윤동한(72) 한국콜마 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나면서 2세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선 윤상현 부회장(45) 체제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2016년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선 윤상현 부회장은 화장품과 제약 비즈니스를 직접 운영한 바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씨제이헬스케어의 성공적 인수를 진두지휘했다. 2019년에는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을 인수하고 대한제당 바이오의약품 티케이엠 경영권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윤상현 부회장은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제약사업을 강화한데 이어 신규 투자를 통해 신약 개발 역량과 화장품 사업부문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포석을 쌓았다.
윤 부회장은 서울대와 해외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베인 앤 컴퍼니에 입사해 이사로 퇴직했다. 그 뒤 2009년 한국콜마에 합류해 그 동안 경영일선에서 다양한 업무경험을 쌓았다.
현재 윤 부회장은 지난 8월 신축한 내곡동 소재 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의 융합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무대에서 한국콜마의 퀀텀 점프를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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