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주점 여성 종업원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수 김건모가 경찰에 출석했다.

15일 이날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가수 김건모가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5일 이날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가수 김건모가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혐의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변호인과 함께 경찰에 출석했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성폭행과 유흥업소 직원 폭행 혐의 인정 여부 등에 대한 질문을 했지만, 김건모는 대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말 강용석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의 성폭행 및 폭행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유흥업소 종업원 A씨는 지난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유흥업소 종사자 B씨는 2007년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김건모 측은 해당 혐의에 대해 부인 중이다. 소속사 건음기획 손종민 대표는 지난달 13일 A씨에 대해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폭행 피해를 보았다는 B씨에 대해서도 고소한 상태다.

한편 경찰은 성폭행 사건 외에도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B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명예훼손 및 무고죄 관련 수사는 성범죄 혐의 부분 수사를 마무리한 이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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