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정계복귀를 선언하고 귀국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은 20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오전 7시 안 전 의원은 서울 동작동에 위치한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안 전 의원은 방명록에 “선열들께서 이 나라를 지켜주셨습니다. 선열들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지켜내고 미래세대의 밝은 앞날을 열어나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안 전 대표는 김대중·김영삼·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모두 참배하고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도 참배했다.

전날(19일) 귀국한 안 전 대표는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제3의 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진영 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실용이란 이상적인 생각에만 집착하는 것을 거부하고,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초점을 두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21대 총선에는 불출마 하겠다고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저는 간절하게 대한민국이 변화해서 한다는 말씀을 드리러 왔고, 다음 국회에서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가능한 많이 (국회에) 진입하게 하는 게 제 목표”라고 설명했다. 보수 통합에 대해서는 “저는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날 안 전 대표는 광주로 내려가 5·18 국립묘역을 참배한 뒤 고향인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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