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와 아마추어 함께 경쟁하는 DTM의 새로운 도전에 타이어 독점 공급
- 9년간 DTM서 검증받은 타이어 기술력 바탕으로 파트너십 영역 확대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신설 모터스포츠 대회인 ‘DTM 트로피’ 시리즈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DTM 2019년 대회 현장 사진.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DTM 2019년 대회 현장 사진.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DTM 트로피는 프로와 아마추어, 주니어 선수들이 함께 참가해 양산차 기반 후륜구동 GT 경주차로 속도 경쟁을 펼치는 신설 모터스포츠 대회다. 한국타이어는 올해부터 향후 4년 동안 DTM 트로피에 참가하는 모든 팀에 레이싱용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또 매 경기 엔지니어를 지원해 팀과 선수들에게 전문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독점 공급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모터스포츠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1년부터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쌓아온 DTM(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과의 견고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DTM의 서포트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DTM 트로피와도 타이어 독점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한 까닭이다.

특히 DTM 트로피는 전 세계적인 GT 레이스의 흥행 모멘텀을 이어가고자 하는 DTM의 새로운 도전인 만큼, 한국타이어는 궁극의 자동차 성능 시험장인 DTM의 격을 높이는 파트너 브랜드로서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수준 높은 성능을 각인하게 됐다.

애스톤 마틴과 BMW, 아우디 등 3개 브랜드의 경주차로만 출전할 수 있는 DTM와 달리, DTM 트로피는 폭넓은 차량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팀과 선수는 포르쉐, 맥라렌, 애스톤마틴, 메르세데스-AMG, BMW, 아우디, 로터스, 재규어, 도요타, 닛산, 포드, 쉐보레 등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제작하는 400~500 마력의 GT4 클래스 경주차를 선택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시즌 우승자에게는 7만 5,000유로와 함께 시즌 종료 후 DTM 경주차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또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5만 유로와 2만 5,000유로의 상금을 수여한다.

2020 DTM 트로피는 오는 4월 24일부터 26일, DTM 개막전이 열리는 벨기에 졸더르 서킷에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총 7라운드에 걸친 대장정에 돌입한다. 최종전은 10월 독일 호켄하임 서킷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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