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머쥔 가운데, 같은 날 치러진 보궐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이 미래통합당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 당선인. (사진=뉴시스)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 당선인. (사진=뉴시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부산 중구청장 보궐선거에 최진봉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됐다. 충남 천안시장 선거에는 미래통합당 박상돈 후보가, 경북 상주시장 선거에는 미래통합당 강영석 후보가 당선됐다.

경기 안성시장 선거에는 김보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강원 고성군수 선거에는 함명준 더불어민주당 후보, 횡성군수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후보가 야당을 꺾었다. 전북 진안군수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전춘성 후보가, 전남 함평군수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익 후보가 승리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함께 치러진 기초자치단체장 보궐선거는 총 8곳이다. 이 중 3곳에서 미래통합당이 차지했고, 더불어민주당이 5곳에서 승리했다. 총선에서 여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머쥔 가운데, 기초자치단체장 보궐선거에서도 여당 우세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야권 강세 지역인 강원도에서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후보가 승리한 게 큰 원인이 됐다.

함께 치러진 시·도의회의원 17곳 중에서는 민주당이 6곳, 미래통합당이 10곳에서 승리하고 무소속 후보가 1곳을 가져갔다. 구·시·군의회의원 33곳 중에서는 현재까지 민주당 후보가 15곳, 미래통합당 후보가 17곳, 민생당 후보가 1곳에서 당선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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