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위중설...CNN 가짜뉴스라 생각”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불거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중설에 대해 부정확한 보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3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중설에 대해 “해당 보도는 한 부정확한 네트워크에 의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들이 오래된 문서를 사용했다고 들었다. 나는 그 보도가 부정확한 보도라고 들었다”며 “CNN의 가짜 뉴스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20일 CNN은 미국 관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어떤 수술을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CNN의 보도는 전 세계에 빠르게 퍼졌다.

다만 북한 관련 정보를 추가로 얻은 게 있는지 밝히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이며,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며 “그와 매우 잘 지내왔다. 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지 않았다면, 북한과 전쟁을 치르고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함께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