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로 알려진 일명 ‘갓갓’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는다.

12일 텔레그램 n번방 개설자로 알려진 일명 '갓갓'이 이날 오전 경북 안동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대구지법 안동지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12일 텔레그램 N번방 개설자로 알려진 일명 ‘갓갓’이 이날 오전 경북 안동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대구지법 안동지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12일 경북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고있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주범 ‘갓갓’이 이날 오전 대구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빠져나왔다.

갓갓의 정체는 경북 안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문모 씨다.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갓갓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서둘러 호송차에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 N번방을 처음 개설했다고 전해지는 갓갓은 조주빈과 수법이 범행 수법이 비슷했다. 조주빈은 수사 과정에서 갓갓을 보고 범행 수법을 익혔다고 말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달 초 갓갓의 정황을 포착해 이달 9일 그를 소환해 조사했다. 처음에 혐의를 부인했던 그는 경찰의 수사 기록을 보고 자신이 갓갓이라고 자백을 했다.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구속영장은 빠르게 발부될 것으로 경찰은 내다봤다. 경찰은 갓갓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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