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거래서 코로나19 소비 영향 분석 등 최다 건수 실행해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신한카드가 ‘일류 신한카드’ 전략으로 빅데이터 역량 강화와 데이터사업 확대에 나선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오른쪽 두 번째)이 11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금융데이터거래소 출범식에 참석해 오프닝 세리모니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오른쪽 두 번째)이 11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금융데이터거래소 출범식에 참석해 오프닝 세리모니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는 12일 금융위원회 데이터 활용 활성화 정책에 따라 금융보안원이 오픈한 금융데이터거래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데이터거래소는 금융 전 분야에서 구축된 양질의 데이터를 모으고 가공해 가치가 높은 데이터 상품 유통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신한카드는 이번 금융데이터거래소 공식 오픈 전 데이터 판매와 구매를 테스트하는 시범거래기관으로 참여해 총 13건의 시범거래 중 10개를 실행했다.

신한카드는 코로나19 관련 소비 영향 분석 데이터를 판매해 소비침체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 변화하는 소비패턴에 대응하는 기업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기여했다. 또한 핀테크 기업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고객 분석 데이터를 판매, 중소기업의 우수한 데이터를 구매해 실질적인 데이터 거래 활성화 가능성을 보였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경제 시대를 맞이해 범정부 차원의 인프라로 데이터 거래소를 구축한 만큼, 신한카드가 가지고 있는 광범위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본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생성된 데이터가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해 금융 산업을 넘어 전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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