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이메일 논란’ 배우진 유니클로 대표 자리 물러나
‘구조조정 이메일 논란’ 배우진 유니클로 대표 자리 물러나
  • 홍여정 기자
  • 승인 2020.06.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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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가 배우진 대표를 교체했다. 배 전 대표는 지난 4월 인력 구조조정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전 직원에게 발송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사진=뉴스포스트 DB)
(사진=뉴스포스트 DB)

1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에 정현석 롯데몰 동부산점장(상무)가 선임됐다. 배우진 전 대표는 쇼핑HQ 기획전략본부 A프로젝트 팀장으로 이동했다.

배 전 대표는 2018년 대표로 선임된 이후 일본 불매운동 타격에도 지난해 연임에 성공했지만 6개월 만에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지난 4월 인력 구조조정 메일을 전 직원에게 실수로 보내 논란을 빚은 것이 원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시 배 전 대표는 인사 부문장에게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담긴 이메일을 전달했다. 해당 메일에는 "어제 회장님 이사회 보고를 드렸고, 인사 구조조정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서 "보고 내용대로 인원 구조조정이 문제 없도록 추진 부탁한다"고 적었다. 이 이 메일이 배 전 대표의 실수로 전 직원에게 보내져 외부로 알려지게 됐다.

이에 유니클로 측은 "구조 개혁의 효율을 높이는 논의 과정 중 개인적인 실수로 잘못 발신됐으며 인적 구조조정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지만 롯데쇼핑의 점포 구조조정 이슈와 맞물려 직원들의 동요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프알엘코리아는 롯데쇼핑과 일본 패스트테일링이 각각 49%, 51%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합작사로, 대표가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1명씩 공동대표로 구성된다. 패스트테일링은 불매운동에 영향으로 올해 정기 인사에서 와카바야시타카히로에서 하타세 사토시로 대표를 교체했다.

 

홍여정 기자 duwjddi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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